상식 보따리

영양소 섭취를 통한 여름철 건강유지법

늘 맑은 별 2012. 7. 25. 10:02

작은 자극에도 신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50세 이후의 중·장년과 노인들에게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 때다. 폭염과 무더위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박용순 교수는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는 어느 때보다도 영양소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면서 "노화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한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는 50세 이후에는 비타민C, 오메가3,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불볕더위에 자외선 및 적외선 지수가 올라가면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체내 활성산소의 양이 많아지면 세포 손상이 일어날 위험성이 커지고 노화가 빨라지며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셀렌(셀레늄), 망간 섭취를 늘려야 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망간은 견과류에 풍부하다. 셀렌은 어패류 외에 브로콜리, 마늘, 배추 등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혈관 건강 및 원활한 혈행 개선을 위한 오메가3도 중년 이후에 충분히 먹어야 하는 영양소다. 오메가3는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 등 자연식품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흡연이나 과음을 하는 사람은 동맥의 지질 대사가 악화되기 쉽다. 오메가3(EPA, DHA)를 30대부터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50대에 이르면 오메가3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필수다.

 

한국영양학회의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르면 50대에 접어들면 칼슘이 40대의 1000㎎보다 20% 더 필요하다. 비타민D는 유제품과 달걀 노른자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하루에 15분 정도 햇볕을 쪼이면 자체 합성도 가능하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이 늘어나는 60대에도 칼슘과 더불어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섭취를 늘려야 한다. 노화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70대는 활성산소를 억제해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망간과 셀렌이 더 필요하다.

 

따라서 50대 이후에는 혈행 및 지질 개선을 위한 고농축 오메가3 외에 비타민C·셀렌·망간 등 항산화 영양소, 그리고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의 함량을 높인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

 

* 글 : 박효순(경향신문 기자), 출처 : 경향신문